미국, 북한여행 전면 금지령…웜비어 사망 여파에 따른 조치
미국이 북한여행을 전면 금지시켰다.
21일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모든 미국 시민의 북한여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한 매체가 북한에서 혼수상태로 돌아온 오토 웜비어의 사망을 계기로 미국인에 대한 북한관광 알선을 중단했던 여행사들이 한 달도 안 돼 이를 재개했다고 보도한데 이어 자국의 비판 여론이 거세진데 따른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북한여행 금지 조치는 내주 관보에 게재되며 관보 게재 시점으로부터 한 달 후 발효될 예정인데, 웜비어 사망 여파로 인한 사실상 첫 번째 조치인 만큼 추가 제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북한 여행중 억류됐다가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본국으로 송환된 이후 사망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