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주간 부동산 시황]서울 0.41%↑… 6·19 대책 전 수준 근접



서울 아파트 가격이 6·19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에 육박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서울 아파트 값은 0.41% 상승해 전주(0.29%)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6·19 부동산 대책 이전인 6월 둘째 주 상승률 0.45%에 근접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주 들어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재건축 아파트에서 일반 아파트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0.43% 올라 전주(0.44%)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일반 아파트는 0.41% 올라 전주(0.26%)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일반 아파트 가격은 3주 연속 올랐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가 0.97%로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로까지 가격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으며, 강동구와 붙어 있는 광진구도 0.74% 올라 많이 올랐다. 이어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노원이 0.74% 올랐으며, 송파(0.64%)도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는 0.17% 상승해 전주(0.07%)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1기 신도시는 0.23% 올라 전주(0.11%) 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며, 2기 신도시도 0.07% 올라 전주(0.01%)에 비해 많이 올랐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0.39%)와 위례(0.36%)가 많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0.06% 올라 전주(0.06%) 올라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과천이 0.44%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 가격은 0.12% 올라 전주(0.12%)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대규모 이주 수요가 있는 강동구가 1.02% 올라 가장 많이 올랐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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