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신형 ‘싼타페’ 출시를 앞두고 울산 2공장 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23일 현대차는 울산 2공장에 총 3,000억원을 들여 지난 22일부터 오는 9월17일까지 개선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986년 완공된 울산 2공장은 싼타페·투싼·아반떼·i40를 생산한다. 개선작업을 통해 다차종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레스·차체·도장·의장 등 모든 시설물을 개축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차 출시 전 금형 개선을 위해 라인을 손보는데 2공장이 워낙 노후해 대폭 투자하기로 한 것”이라며 “차량 품질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하루 최대 5,000여명이 개선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연초에 울산 1공장 시설도 2,000억원을 들여 개선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