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내한공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2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는 리차드 막스의 내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데뷔 30주년 기념 내한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리차드 막스는 앞서 온라인 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비행기 난동 사건’에서 선행을 펼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리차드 막스는 “보도를 통해 접하신 내용이 거의 정확하다. 혼자 제압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제압했고, 일부를 담당했을 뿐이다”며 “3~4명이 함께 제압했다.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길래 진정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난동을 부린 사람이 영어를 했다면 왜 소리를 지르는지, 도와달라는 듯인지 정말 위협을 가하겠다는 뜻인지를 알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답답했다”고 설명하며 “여자 승무원들이 굉장히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데서는 미숙한 부분이 있어서 제가 나서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 이후로 승무원 대처 규정이 새로 정립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1987년에 데뷔한 리차드 막스는 90년대 후반 ‘Hold On To The Nights’, ‘Endless Summer Nights’, ‘Right Here Waiting’, ‘Now and Forever’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팝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고 있다.
한편, 리차드막스는 지난 6월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의 영향으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