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나프타 분해공정 정기 점검

21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올레핀공장 현장 직원이 나프타분해공정 열분해로 운전상황을 육안 점검하고 있다. 열분해로 내부 온도는 1,200℃에 육박하며, 점검창(Peephole) 부근 온도 실측 결과 75℃를 가리키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울산공장 내 나프타 분해공정 주요 설비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울산CLX ‘핫 섹션(Hot Section)’으로 불리는 나프타 분해공정 열분해로를 정기점검했다. 열분해로는 열에 의해 반응이 일어나는 나프타 분해공정의 핵심설비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열분해로의 내부 온도는 1,200℃에 육박하며, 점검창(Peephole) 부근 온도는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수준인 75℃를 웃돈다.


‘콜드 섹션(Cold Section)’이라 불리는 에틸렌 냉동 압축기에 대한 정기 점검도 시행됐다. 에틸렌 냉동압축기는 나프타 분해 결과로 나오는 수소, 메탄, 에틸렌 등의 가스를 응축시키기 위한 냉동에너지를 공급하는 설비로 내부 최저 온도는 -99℃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열분해로를 점검하고 나면 옷을 다시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 만큼 무더운 여름날엔 콜드 섹션에서 근무하는 게 한결 낫다”고 말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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