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데뷔 30주년' 리차드 막스, "아직도 공연할 수 있는 건 기적같은 일"

리차드 막스가 데뷔 30주년을 맞게 된 소감을 전했다.

리차드 막스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내한공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2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는 리차드 막스의 내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사회는 이무영 감독이 맡았다.

리차드 막스는 10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 14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내한 콘서트는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기자회견 장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30년 됐다고 생각하니 나이가 든 느낌이 든다”고 밝힌 리차드 막스는 “돌이켜보면 30년이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 첫 번째 앨범을 아직도 사람들이 따라하고, 아직도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마술 같은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30년동안 작곡가로서 아티스트로서 최선을 다해왔다”며 “오는 10월 한국 공연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 한국 팬들이 ‘Now and Forever’를 많이 사랑해주셨는데 그 노래를 함께 따라해 주실 모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987년에 데뷔한 리차드 막스는 90년대 후반 ‘Hold On To The Nights’, ‘Endless Summer Nights’, ‘Right Here Waiting’, ‘Now and Forever’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팝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고 있다.

한편, 리차드막스는 지난 6월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의 영향으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