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숨겨진 계곡’ 1부 ‘수하에 놀다’ 편이 전파를 탄다.
경상북도 영양군 중에서도 손꼽히는 산간벽지, 수비면. 첩첩산중 골짜기에 사는 두 집의 여름 이야기.
▲ 수비면 수하(水下)리
여섯 가구밖에 살지 않는 깊은 골짜기를 따라 들어가면 그 끝에 자연과 닮은 흙 부대 집이 있다.
8년 전 정성자 씨가 이곳에 들어와 3년에 걸쳐 만든 이 집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벽화가 있다는데.
오늘은 이 벽화에 어릴 적 추억이 있는 친구들이 놀러 오는 날!
반가운 친구들과의 여름을 기억하기 위해 성자 씨는 영양에서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계곡에 데려가기로 한다.
성자 씨에게 보물 같은 계곡으로 향한다
▲ 수비면 신암(新巖)리
수하에서 멀지 않은 신암리 골짜기, 해발 450m 사과농원에는 다섯 살배기 딸에게 홀딱 빠진 ‘늦깎이 부모’가 있다.
중년의 김대현, 김하정 부부에게 늦둥이 딸은 말 그대로 복덩이!
딸 경민이 크는 것 보랴, 사과 익어가는 것 보랴 부부는 나이 들어가는 것도 잊고 산다.
뜨거운 태양 아래, 줍던 사과 내려놓고 뛰어든 곳은 그들만 아는 비밀스러운 계곡!
신암리 물처럼 순수한 세 가족에게 여름은 어떤 선물을 줄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