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와 결혼 발표 “가장 큰 것은 결혼 앞둔 혜교 씨”
배우 송중기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예비신부 송혜교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송중기는 24일 오전 진행된 ‘군함도’ 인터뷰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지난 5일 송혜교와 결혼을 발표한 것에 대해 “영화 개봉 후 알려졌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아니었다. 제가 혜교 씨한테 먼저 발표하자고 말씀을 드렸다. 당연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저한테 포커스가 맞춰지는 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송중기는 “결혼이라는 게 어른들 말씀처럼 인륜지대사고, 중요하다. 계속 저희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속상한 적도 많았다. 그래서 우리 속 시원히 이야기 하자, 그래서 하게 됐다. 그 날은 혜교 씨도 저도 두근두근 하면서 있었다. 기자님들 출근하시기 전에 발표해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반면 송중기는 “결혼 발표는 안 할 수는 없다. 그(영화 개봉)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 가장 큰 것은 지금 결혼 앞둔 혜교 씨라서 그랬던 것 같다. 좋은 사람이라서 평생을 함께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당하게 털어놓았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5일 각자 소속사를 통해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한편, 송중기가 출연한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로 알려졌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