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불법도청 사과…사실 조사 후 상응하는 책임지겠다"

LG화학(051910)이 노동조합 불법 도청에 사과하고 사실 조사와 함께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다.

LG화학은 25일 “많은 실망감을 느꼈을 노조원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제3자인 사법기관 등에 조사를 의뢰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노조에서 제기하고 있는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노조와 함께 외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실 관계가 드러나면 책임도 철저히 묻겠다고 약속했다. LG화학은 “사실 관계가 밝혀지면, 그 누구라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와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