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어머니 “마지막 순간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떠나기 싫어해” 가슴 찢어져
유채영(본명 김수진)의 3주기를 맞아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전해지고 있다.
방송인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위암 말기로 투병 도중 사망했으며 41세의 젊은 나이였다.
그녀는 항암치료를 받으며 사망 한 달여 전까지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의 MC로 활동했다.
사망 이후 유채영의 어머니가 해당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딸을 추모했다.
그때 당시 유채영의 어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 채영아 사랑해. 이 현실이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어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마지막 순간까지 병마에 시달려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 곁을 떠나기 싫어하던 너의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진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한편, 유채영의 3주기,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 글이 재조명받고 있다.
과거 진재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 채영 언니. 믿어지지가 않아. 언니는 누구보다 행복해야 했는데. 그동안 아픔 다 잊고 이제 아프지 마라. 하늘에서 편히 쉬어. 사랑한다는 말밖에”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함께 그룹 쿨로 활동했던 이재훈 역시 “유채영 씨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유채영 씨도 분명 어디선가 뿌듯하게 지켜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