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간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의 상담 실적 2,727건(중복 포함)을 분석한 결과 20%에 해당하는 545건은 임금체불 관련이었다.
징계·해고가 424건(15.6%)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근로시간·휴일·휴가는 401건(14.7%)이었다. 퇴직금 관련은 379건(13.9%)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상담 내용은 부당해고·임금체불 등 심각한 문제부터 질병휴직 기간이 퇴직금 산정 시 근속 기간에 포함되는지 여부, 권고사직 시 실업급여 수급사유 해당 여부 등을 다룬 질문까지 다양했다”고 말했다.
시는 2012년부터 무료 노동 상담 서비스인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을 운영하고 있다. 노동자의 권리를 구제하고 권익 침해를 막기 위해 무료 상담을 해주는 공인노무사 전문가 그룹이다.
이들의 상담 건수는 2013년 1,952건, 2014년 2,384건, 2015년 3,146건, 지난해 3,303건 등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