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춤 선생’ 김설진 “뮤지컬 캣츠, 진짜 고양이를 보는 것 같다” 감탄

“사람이 아닌 진짜 고양이 같다!” 댄스 레전드들이 뮤지컬 <캣츠>에 반했다!

최근 방송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효리에게 댄스 레슨을 펼치며 이른바 ‘효리 춤 선생’, ‘국민 춤 선생’으로 등극한 현대 무용가 김설진이 <캣츠> 공연 관람 후 극찬했다.

김설진은 안무 테크닉과 독보적인 표현력과 창의적인 안무로 <댄싱9 시즌2>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현대무용가 겸 안무연출가다. 또한 서울예술대학 무용과와 한국종합예술학교 무용원 창작과를 졸업한 ‘댄스 수재’이다.

김설진은 뮤지컬 <캣츠>과 인연이 남다른데, 방송 <댄싱 9 시즌2> 출연 당시 파이널리그에서 “<캣츠>의 고양이가 되어 온몸으로 고양이를 표현하라”는 미션을 받아 독보적인 춤 실력으로 ‘예민한 고양이’를 연기하며 <캣츠>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주 <댄싱9 시즌2>에 함께 출연했던 이유민, 손병현, 이선태와 함께 <캣츠>를 관람한 김설진은 공연 관람 후 “시선처리, 손끝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또한 “인간이 아닌 진짜 고양이 같다”며 인터미션 시간 객석을 누비는 고양이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같이 고양이가 되어 놀아주기도 하였다.

또한 함께 관람 온 스트릿댄서이자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인 이유민은 “안무뿐 아니라 표정, 움직임까지 완벽해 놀랐다”고 평 했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스트릿댄서 손병현은 “움직임 하나 하나까지 진짜 고양이를 보는 것 같았다. 본인들이 그냥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LDP무용단 소속으로 동아무용콩쿠르 대상과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 1위를 휩쓴 현대무용가 이선태는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쉴 새 없이 연기하는 모습이 놀랐다”며 감탄했다.

국내 댄스 레전드들 조차 반하게 한 뮤지컬 <캣츠>는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메커니즘으로 마법 같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남녀노소 전 관객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이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실력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군무와, 다양한 춤의 향연, 절도 있는 동작으로 안무를 예술로 승화시킨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을 판타스틱한 세계로 초대한다.

뮤지컬 <캣츠>는 세계적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탄생시킨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7,30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토니상 7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세계적인 뮤지컬상을 휩쓸었으며 최근에는 의상과 메이크업을 업그레이드한 새 버전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캣츠’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44년 만에 리모델링하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마지막 뮤지컬로 공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11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개막한 <캣츠> 내한공연은 예매순위 1위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며 뜨거운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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