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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 의혹이 틸러슨 국무장관에게까지 번진 상황에서 대북제재 의지가 꺾인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 석유회사 엑손 모빌의 최고경영자(CEO)로 지내던 지난 2014년 러시아 측과 거래하면서 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뿐만 아니라 대북제재 의지가 불투명해졌다는 일각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노어트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 취임 당시부터 ‘대북 압박 작전’이 미 행정부의 최고 관심사의 하나였다”며 “나는 회의나 전 세계의 협상에서 틸러슨 장관이 북한의 무기개발 프로그램을 가능케 하는 자금 차단을 위한 압박 작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었다. 국무장관은 (제재 대상) 국가들을 압박하고 제재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