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차장 박진우·부산청장 조현배

경찰 고위직 인사 단행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사진제공=경찰청


3년 만에 부활한 해양경찰청장에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임명됐다. 박진우 경남지방경찰청장은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했다.


정부는 26일 경찰 내 2위 계급인 치안정감 6명 가운데 4명을 임명하는 등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박 차장을 비롯해 조현배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이주민 경찰청 외사국장을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이기창 광주지방경찰청장을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박진우 경찰청 차장/사진제공=경찰청
나머지 치안정감인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서범수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또 이번 인사로 이철성 경찰청장의 유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 청장은 정년인 오는 2018년 6월까지 근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이날 3년 만에 부활한 해양경찰청장으로는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승진 임명됐다.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
경찰은 이번 인사에 대해 입직 경로, 출신 지역 등을 고려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치안정감 승진자의 출신 지역은 영남권 1명, 호남권 1명, 수도권 1명, 제주 1명이며 입직 경로는 경찰대 출신이 2명, 간부후보 2명으로 골고루 배분됐다.

경찰은 조만간 경무관을 치안감으로 승진·내정하는 후속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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