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서 선보이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3.3㎡당 평균 4,750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를 마쳤다. 앞으로 성동구청으로부터 분양 승인만 받으면 분양가가 확정된다.
분양가가 이대로 확정되면 10년 전인 지난 2008년 3.3㎡당 평균 4,535만원의 분양가로 역대 최고가를 쓴 ‘갤러리아 포레’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갤러리아 포레를 제외하고 고가 분양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대부분 강남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신반포자이’가 3.3㎡당 평균 4,457만원을 기록했으며, 고가 분양으로 HUG가 분양보증 심사를 거절한 바 있는 ‘디에이치아너힐즈’는 3.3㎡당 평균 4,259만원을 기록했다.
용산구 한남 더힐이나 초고가 빌라 등을 제외하고 일반 청약을 통한 분양 아파트중에는 지금까지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의 분양가가 가장 높았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분양가를 주변 시세 수준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분양한 바로 옆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주상복합아파트의 동일 주택형 시세는 3.3㎡당 평균 4,600만원, 일부 대형 주택형은 3.3㎡당 5,000만원을 넘는다.
한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주거·업무·판매·문화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로 2개 동으로 구성되는 주거부분은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로 조성된다. 대림은 오는 28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당해)과 3일(기타지역)에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