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송파 IC를 첫 시범사업지로 낙점한 것은 도로공간 입체개발로 도시의 단절성을 극복하고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송파 IC의 경우 소음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높이 10m 이상인 방음벽을 설치해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위례신도시 진입부에 커다란 벽이 생기는 것과 같아 도시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미관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LH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방음벽 대신 송파 IC 위로 입체건물을 짓고 보행로를 만들어 도시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활성화와 도시의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반영해 도시의 경쟁력을 갖추려 추진하는 것”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추진방향은 성남시·송파구·한국도로공사 등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