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아마존 주가 추이/블룸버그통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미국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5,000억달러(약 560조원)을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한 주당 1,043.20달러로 장을 시작한 아마존 주식은 1,039.87달러로 마감하며 ‘시총 5,000억달러 클럽’에 발을 들여놓았다. 1995년 창사 이래 22년만의 일이다. 장중 한 때 아마존의 시총은 5,026억달러(주당 1,05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기준 연초 대비 수익률은 40.40%에 달한다.
글로벌 기업 가운데 시총이 5,000억 달러가 넘는 곳은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뿐이다. MS는 지난 1월 역대 2번째로 클럽 명단에 이름을 다시 올리는 데 성공했다. 엑손모빌과 제너럴일렉트릭(GE)도 한때 ‘시총 5000억 달러 클럽’의 일원이었다.
한편 온라인 서점 사업에서 출발해 전자상거래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아마존은 경쟁자 월마트와 비교했을 때 시총 면에서 2배 이상 덩치가 커졌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