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 허커비 샌더스(오른쪽)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석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10만달러짜리 수표를 전달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취임 후 두 번째로 급여를 교육부에 기부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석달치 월급 액수 10만 달러(한화 1억1천200만 원)가 적힌 수표의 대형 모형을 보여주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이 되면 급여 전액을 기부하겠다던 대선 공약을 지키는 차원이다.
첫 석 달 치 급여는 국립공원관리청(NPS)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캠프를 여는 예산에 쓰일 예정이라고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이 밝혔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교육부에 급여를 기부했지만, 교육부 예산은 14%나 삭감해 제안했다고 지적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