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은 오는 9월 29일 동양네트웍스의 5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으로, 원활한 납입을 위해 자체 자금 조달과 기관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납입 이후 옐로모바일은 동양네트웍스의 지분율 23.36%를 보유한 최대 주주에 오른다.
옐로모바일 측은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동양네트웍스 투자를 결정한 만큼 차질없이 납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뛰어난 헬스케어 업체들을 인수하기 위한 검토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자회사 옐로오투오 산하 케어랩스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펼쳐왔다. 케어랩스는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전체 매출액 38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케어랩스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최근 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동양네트웍스 지분 투자를 통해 양사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26일 동양네트웍스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해 장을 마치면서 옐로모바일의 유상증자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되기도 했으나 옐로모바일 측은 “500억원 납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동양네트웍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