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은 27일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와 이 같은 업무협약(MOU)를 맞고 재간접펀드 운용에 대한 실무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업무집행사원(GP)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자금 교류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한국 최대 규모의 민간 재간접펀드 성장사다리펀드의 운용사이며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는 중국 재무부가 조성한 재간접펀드 운용사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상대국의 사모투자 시장서 출자할 만한 투자자를 서로 소개하고 투자가 이행되게끔 하는 플랫폼을 만들기로 약속했다. 이어 인력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해 상대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도 제고한다.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대표는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은 정치적, 외교적 이슈를 떠나 한국 기업, 특히 중소·중견기업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협력대상”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와의 협력은 상생 파트너로서 한국과 중국 간 민간자금 교류 활성화를 위한 주요한 시발점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딩웨이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캐피탈 대표도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상품, 서비스는 중국의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CICC는 중국 내 민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기업의 중국진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