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7일 선보인 모바일게임 ‘다크어벤저 3’/사진제공=넥슨
넥슨이 모바일 게임 ‘다크어벤저 3’을 출시했다. 리니지 일색인 모바일 게임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 3’을 애플·구글 앱장터에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게임은 전 세계 3,500만 누적 설치를 기록한 게임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콘솔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액션과 몰입감 높은 이야기 등을 모바일에 구현했다. 오랜 세월 인간과 괴물 간의 전쟁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세상이 혼란에 빠지자 주인공이 구원해 가는 이야기다.
이용자는 세 종류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스토리모드, 협동 모드, 대전 모드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넥슨은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도 나선다. 다크어벤저의 캐릭터, 스토리 등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반응도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개발 과정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도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크어벤저 3’가 출시되면서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양분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얼마만큼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구글 앱 장터 기준으로 이날 최고 매출 순위 1, 2위를 각각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이 차지했다. 넥슨 측은 “내부적으로는 히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며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그동안 회사는 지난해 게임대상을 수상한 ‘히트’ 외에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뚜렷한 흥행작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