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전화통화 갖고 의견 교환…북한 도발 억제 방안 협의한 듯

한미 외교장관 전화통화 갖고 의견 교환…북한 도발 억제 방안 협의한 듯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9시30분부터 30여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한미 외교장관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이 양 정상간 우의·신뢰 구축은 물론, 향후 양국간 긴밀한 정책 공조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의 지난 4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 이후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면서 현재 추진중인 신규 안보리 결의 채택을 포함해 북한 도발 억제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협의하기도 했으며, 이와 관련한 정책 조율 및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22일 강 장관의 취임 축하 인사를 겸해 첫 통화를 가졌으며 당시 틸러슨 장관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 “한국 내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