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갈비, 진짜 고기 자신없으면 함부로 못 파는 거 아니었나?’
국내산암돼지 갈비(사진=택지골 수제생갈비)
그렇다. 고기든 생선이든 생물은 다루기가 어렵다. 신선도 유지가 관건이다. 국내 최대 휴가지 중 하나인 동해안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택지골 수제생갈비’는 매장의 겉모습은 여느 식당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고기만큼은 차별화로 승부수를 던지는 강릉 경포대 맛집이다.국내산 수제 갈비와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와 오겹살을 파는 ‘택지골 수제생갈비’집은 정직한 고기만을 사용해 하루 정해진 고기양만 판매를 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보통 하루에 준비하는 고기의 양은 60~70인분 가량. 많을 때도 100분을 넘지 않는다. 그래서 주문이 많은 날은 조기에 매진돼 발걸음을 돌리는 손님들이 부지기수다.
택시기사들이 추천한다는 강릉 경포대 맛집으로 유명한 이 식당의 자랑거리인 수제 갈비는 국내산 암퇘지 생돼지를 사용한다. 차별화된 신선한 원육의 맛을 제공하고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주문 즉시 오픈된 주방에서 고기를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손님들이 현장에서 고기의 상태와 손질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택지골 수제생갈비 식당은 또 매일 들여오는 고기의 원산지와 도축 이력을 명기한 축산물등급확인서를 카운터에 비치하는 등 깐깐한 고깃집으로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반찬 등 부가서비스도 여느 식당과 다르다.
우선 비장참숯으로 직화구이를 한다. 비장참숯은 보통 흑탄과 백탄에 비해 사용온도가 100도 이상 높고, 유해가스가 없고, 불꽃이 오래가고 튀는 현상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화력이 좋아 진한 숯불향과 담백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다.
또, 두툼한 고기와 함께 나오는 기본 상차림 반찬은 무한리필이다. 특히 일반 식당에서 1접시당 2~3천원을 추가로 받을 만큼 귀한 명이나물은 주인장 눈치 보지않고 먹을 수 있게 한 것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 비법양념으로 만든 갈치속젓에 고기 한점을 찍어 먹는 감칠맛도 단골을 만드는 또 하나의 비법 중 하나다.
고기를 먹으면 수제물냉면도 제공한다. 기성품이 아닌 주인장이 직접 한우사골로 우려낸 육수로 만든다.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깔끔한 맛을 내기 때문에 냉면 전문점을 능가한다는 평도 있다.
택지골 수제생갈비집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으로부터 차로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강릉시 교동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