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실적모멘텀 둔화·北 리스크에 단기조정 전망

고려아연·덴티움·메디톡스 추천



이번 주(7월31일~8월4일) 코스피지수는 2·4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와 상반기 시장을 주도해 온 정보기술(IT) 업종의 매도 폭 확대로 단기 조정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주말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부각된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수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정책 모멘텀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2,400선까지 내려올 경우 적극 매수를 권하기도 한다.


SK증권(001510)은 견조한 실적 개선을 기록하고 있는 동부화재(005830)를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동부화재는 올 상반기 기준 주요 손보사 중 가장 높은 손해율 개선 폭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고려아연(010130)을 추천했다. 올 들어 2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연초부터 제기된 올해 실적 악화 우려를 해소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아연광산업체 중 가동중단 광산들의 재가동 이슈가 부각되면서 장기적인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덴티움(145720)을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하며 2·4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투는 “올해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1배로 국내 경쟁사 평균 30배 대비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이번 주 추천주로 포스코를 꼽으며 중국 제품의 판매가격 상승으로 판가 인상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KB증권은 앨러간에 기술 수출한 이노톡스의 임상 3상 개시 기대감이 높은 메디톡스(086900)도 추천했다. 대신증권(003540)은 건설기계, 소방 및 재난용 특장차 제작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버다임(04144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북미지역과 아시아 신흥국의 인프라 투자 증가로 해외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국내 부문도 지난해부터 재난사업부의 예산 증대가 본격화되고 있어 좋은 실적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