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도 분양열기 '후끈'..이번주 9곳 3,397가구 청약

아크로서울포레스트·반석더샾 등
주말 모델하우스 2만~3만명 몰려

지난 28일 대전광역시에서 문을 연 ‘반석 더샵’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방문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아파트 분양시장이 전통적인 비수기로 알려진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었음에도 지난 주말 문을 연 주요 아파트단지의 모델하우스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부산에서 주요 단지들이 이번 주 청약 접수에 나서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신시동에서 문을 연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사이 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4,750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임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대전광역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단지인 포스코건설의 ‘반석 더샵’ 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이 3만 5,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집계한 이번 주 아파트 청약 접수 물량은 9개 단지 3,397가구다. 서울에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DMC에코자이’, 경기도는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 부산은 ‘대신 2차 푸르지오’의 청약 접수가 각각 진행된다.

대림산업이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짓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최고 49층에 전용면적 91~273㎡ 280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에서 한강 및 서울숲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DMC에코자이는 가재울뉴타운6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어지며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전용 59~118㎡ 1,047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552가구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단지들 중 신길뉴타운의 신길센트럴자이가 평균 경쟁률 56.9대 1, 수색·증산뉴타운의 DMC롯데캐슬더퍼스트는 37.9대 1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DMC에코자이도 뉴타운 아파트의 청약 열기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인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고등지구에서 호반건설이 짓는 전용 84㎡ 768가구 규모의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도 이날 청약을 접수한다.

서울을 넘어서는 아파트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에서는 3일 대우건설이 서구 서대신동2가 서대신6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짓는 대신 2차 푸르지오 청약을 접수한다. 전용 39~98㎡ 815가구로 구성된 단지의 일반 분양 물량은 415가구다. 대전광역시의 650가구 규모 아파트단지인 반석 더샵도 이날 청약을 접수한다. 이번 주 모델하우스를 여는 아파트단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안산천년가리더스카이(4일) 1곳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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