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조만간 투자회수기에 진입할 것-미래에셋대우

31일 미래에셋대우(006800)는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2년 내에 만도처럼 현대모비스도 투자 회수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실적 부진과 상관없이 2·4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1,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대모비스의 선행기술에 대한 투자는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모비스의 최근 투자는 ADAS 및 자율주행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2018년까지 ADAS 센서와 시스템 분야에서 최대한 독자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또한 2020년까지 레벨3 부분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독자기술을 갖출 경우 현재 만도 쪽에 편중되어있는 현대기아차의 ADAS 제품 ADAS 제품발주가 현대모비스에게도 나눠질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차 핵심 부품 사업 역시 최근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조만간 이익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