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시기에 따라 구분되던 패스 종류를 하나로 통합 운영하고 별도의 절차없이 구입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매표창구를 거치지 않고도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바로 좌석을 예약할 수 있어서 이용하기가 훨씬 편해진다.
코레일패스는 정해진 기간 동안 코레일이 운영하는 모든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승차권이다. 2016년에는 전년대비 이용인원이 1.6배 늘어나 약 5만3,000명에 이르는 등 대한민국을 찾은 많은 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한국에 들어온 시기에 따라 가격 및 이용기간이 이원화돼 있었고 기차역에서 별도의 교환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 등 이용하기 다소 복잡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도시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짜던 외국인들이 국내의 다양한 지역으로 여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차역의 혼잡도를 낮추고 열차 내 좌석이용을 효율화할 수 있어, 내국인 편익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역마다 주요 박물관, 시티투어, 식당 등과 제휴해 코레일패스 이용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향후 면세점, 숙박, 테마파크 등 다방면으로 제휴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