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이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에 출연해 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광을 비롯한 ‘밤도깨비’ 멤버 정형돈, 이수근, 세븐틴 승관은 삼척에 있는 꽈배기 맛집을 1등으로 줄 서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박성광은 화려하고 값비싼 의상을 입고 등장해 예능 고정 출연에 대한 넘치는 의욕을 과시하며 먼저 도작한 정형돈과 이수근에게 ‘노룩패스’를 시도했으나 “언제 적 것이냐”며 외면당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성광은 이른 아침 정형돈, 승관에 이어 꽈배기 집의 줄을 섰다. 그는 멤버들의 무관심에 지친 와중 “5분내로 안 오면 나 서울 간다. 진심이다. 수근아”라는 글을 스케치북에 써 카메라에 비춰 틈새 웃음을 줬다. 이어 ‘꽈배기’ 삼행시에서 “꽈불지 마라. 배 안에 있는 장기 때린다”고 개그 순발력을 과시해 진정한 ‘뼈그맨’임을 입증했다.
이날 ‘밤도깨비’ 멤버들은 잠을 이겨내려는 끈질긴 노력과 기다림으로 유명 맛집 꽈배기를 1등으로 사수해 미션에 성공했다.
박성광은 ‘밤도깨비’ 첫 방송 후 소속사 SNS엔터테인먼트(대표 오성호)를 통해 “3년 만의 고정 예능이다. ‘인간의 조건’ 이후로 야외 버라이어티도 처음이다. ‘밤도깨비’로 저의 또 다른 모습, 예능에서 못 보여드린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밤도깨비’에 대해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며 “특히 멤버들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방송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속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현재 박성광은 최근 KBS2 ‘개그콘서트’ 구원투수로 투입돼 활약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직접 연출을 맡은 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태.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개그콘서트’가 자리를 잡아 두 자리 수 시청률이 되는 게 내 근래 목표다. 그리고 ‘개그 머신’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하며 “자리를 잡으면 내년에는 영화를 하나 더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의 바람을 덧붙였다.
박성광이 출연 중인 ‘밤도깨비’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