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日아베 전화통화 "북 미사일 단호한 대응 방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1일 전화 통화를 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확고히 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미일, 한미일, 그리고 국제사회가 공조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강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거듭 요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트위터에 “중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그들(중국)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더는 이런 상황이 지속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은 바 있다.

그는 “중국이 (해결에 나선다면) 쉽게 이 문제(북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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