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효성 임명 강행? “불통인사의 화룡점정, 청문회 왜 하나” 한국당

청와대 이효성 임명 강행? “불통인사의 화룡점정, 청문회 왜 하나” 한국당


문 대통령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이 반발했다.

이효성 임영 강행에 자유한국당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말했으며 국민의당은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주장했다.

31일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이효성 후보자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대해 “불통 인사의 화룡점정”이라며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왜 필요한지 회의감이 든다”고 비난했다.


이날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도대체 이 정부가 내세운 인사의 기준은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우리나라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지켜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당은 이효성 위원장이 위장전입과 거짓 해명, 부동산 투기, 취득세 탈루, 증여세 탈루, 논문표절 등 개인적인 문제는 물론 편향되고 비상식적인 언론관으로 방통위원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음을 수없이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효성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됐으며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25일까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이 후보자의 보고서를 30일까지 채택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지만 결국 불발됐으며 문 대통령은 31일 전자결재를 통해 이 후보자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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