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7%) 오른 2,402.7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97포인트(0.37%) 내린 2,392.02에 출발하며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일 S&P500이 0.13% 하락, 다우지수가 0.15% 상승하는 등 아마존의 실적 부진에 따른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수출 감축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 유가의 상승폭은 8%에 달한다.
외국인도 매도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의 약보합세를 부추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4억원, 2,531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다만 기관이 4,841억원 규모로 매수에 나서면서 막판 상승 반전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증권(1.58%), 전기·전자(1.08%), 철강·금속(0.64%) 등이 올랐다. 운송장비(-2.52%), 기계(-1.42%), 운수창고(-1.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17%), SK(034730)(1.69%), LG화학(051910)(1.55%), POSCO(005490)(1.37%)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3.72%), 현대차(005380)(-3.01%), 삼성생명(032830)(-1.18%)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48포인트(0.38%) 내린 650.4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1포인트(0.63%) 내린 648.84에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10전 내린 1,119원에 장을 마쳤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