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롯데면세점은 자카르타 공항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이날부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자카르타 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의 해외 진출 첫 해외영업장이자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 해외 영업장이다. 2012년 1월31일 개장했다. 약 900㎡(272평) 규모로 이듬해인 2013년 128억원의 매출을 올려 자카르타 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하기도 했다. 자카르타 공항 면세점 전체 3,438㎡(1,040평) 중 20%에 불과한 면적으로 1년 만에 거둔 성과였다. 롯데면세점은 자카르타 공항점 개점 이후 자카르타 시내면세점, 미국 괌 공항점, 일본 간사이 공항점 등으로 영업장을 확장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매출은 총 5조9,72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자카르타 공항점 철수에 따라 판매 중이던 면세품은 다른 면세점으로 이관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