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면세점 부산항점 내달 1일 영업 개시

내달 1일 오전 7시부터 부산면세점이 문을 연다. 부산면세점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면세점에 자리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면세점


경영 악화로 기존 사업자가 특허권을 반납한 뒤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부산항 면세점이 다음 달부터 정상 운영된다. 부산면세점(대표이사 조성제)은 다음 달 1일 오전 7시부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면세점 영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면세점은 양주, 담배. 시계, 화장품 등 인기 면세쇼핑 아이템은 물론 미역과 어묵 제품 등 지역 특화 상품과 지역 중소중견기업 제품들을 엄선해 전시 판매한다. 이날 부산면세점은 수입 양주를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고 출국장 내 포토존을 마련해 기념촬영 행사를 벌이는 등 오픈 기념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추석 연휴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호텔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또 여객터미널 곳곳에 숨어있는 10% 할인 쿠폰을 가져오면 금액 할인 혜택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지역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9월 초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상품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면세점은 지난 4월 17일 듀티프리원면세점의 부산항면세점 특허 반납 후 부산항면세점 특허를 따냈다. 부산면세점 관계자는 “유럽에서 직접 수입 해오는 에뜨로, 아이그너 등 토탈패션 브랜드와 일부 수입 화장품의 운송 기간 등 물리적 한계로 인해 완전 개장은 9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여 항상 사랑받는 면세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면세점은 11월 중으로 용두산공원 시내면세점도 문을 열 계획이다. 현재 내부 설계를 마쳤으며, 다음 달 중 면세점 내부 인테리어 설계를 진행한다. 9월에는 면세점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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