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현승이 뒤늦게 비스트 활동 당시 불거졌던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현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를 하고 꿈을 이룬듯 했지만, 활동 당시의 저는 저 나름의 불편함들이 있었고 또 해소되지 않던 음악적 갈증이 있었다”며 “그룹활동과 팀워크를 위한 이해 보다는 제 개인을 고집하는데에 힘을 썼고, 남의 말은 듣고도 곧바로 제 고집과 자존심을 부려 멤버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서서히 빚어진 멤버들과의 벽은 너무 두터워졌고 화합을 선택하는 대신 저는 멀어지는 것을 선택했다”며 “그때 이미 저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 마저 상실해 무대를 포함한 모든 공식 석상에서까지 불량한 태도를 보이기에 이르렀고 모든 면으로 참 철없었던 제 모습이 젊음을 즐기는 거라 착각까지도 했다. 어쩌면 그런 것들이 멋이라고까지 생각했다. 지금 보면 많이 후회스러운 모습들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장현승은 “동시에 저의 경솔하고 이기적인 결정들로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이제서야 알게되어 제게 상처 받으신 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장현승의 뒤늦은 심경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하이라이트 다시 흥하니까 배 아프니?(1999****)”, “이미 늦었어(tjs1****)”, “앨범 나오니 사주세요 라는 소리밖에 안들린다(seon****)”, “큐브가 시켰나보군 그쪽 비스트 흥하게 할려고(rudr****)”, “별 웃기지도 않네. 이제 와서(isb5****)”, “비스트가 자기 없음 망할 줄 알았는데 하이라이트가 훨 잘나가니 반성하는 거냐?(dkxh****)”, “우리도 탈퇴해줘서 너무 고마워덕분에 우리 하이라이트는 더 행복하단다(ehfk****)”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장현승 인스타그램]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