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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도와준다는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좀 이른 것 같아요. 다만 저희가 더 먼저 데뷔를 했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모범을 보이는 게 저희가 해야 할 일인 것 같아요”(라키)
“음악방송 리허설을 할 때 같은 회사에서 두 팀씩 나와서 서로 응원해주는 게 부러웠던 적이 있었어요. 이제 위키미키 동생들이 나오면 언젠가 같은 무대에서 서로 응원해주는 날도 올 것 같아서 기대도 돼요. 그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연습하는 걸 지금도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가끔씩 저희 데뷔 앞뒀을 때 생각도 많이 나더라고요. 선배라고 하기엔 저희 역시 신인이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싶어요”(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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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뚜렷한 콘셉트를 가진 그룹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도 같은 콘셉트를 버릴 수는 없고 그렇다고 마냥 한 가지 콘셉트에만 머무를 수 없는 이유로 인해 한 번씩은 혼란의 시기를 겪곤 한다.
‘청량돌’이라는 뚜렷한 특징을 가진 아스트로 역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오랜 고민 끝에 아스트로가 내린 해답은 최대한 자신들만의 청량함은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아주 조금씩 새로운 이미지를 녹여내는 것이었다.
“‘고백’이나 ‘숨가빠’처럼 저희는 이전까지 굉장히 신나고 방방 뛰는 노래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그 후에 발표한 ‘붙잡았어야해’는 굉장히 어두우면서도 남성미가 묻어나는 노래였죠. 그 앨범을 통해서 아직까지는 저희에게는 그런 콘셉트가 조금 먼 이야기라는 결론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앨범에는 청량감은 최대한 유지를 하면서도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변하게 되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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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변화하는 것보다 팬 분들께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가 1집 때는 볼터치를 하고 나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도 많이 달라졌거든요. 그런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다보면 미래에 또 새로운 모습을 만나게 될 수 있지 않을까요”(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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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언어는 다르지만 생각하는 거나 표현하는 건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처음에 호기심으로 ‘이런 그룹이 왔대. 보러 가자’라는 마음으로 와주셨던 분들이 저희의 진심을 느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문빈)
“저희가 해외 공연을 할 때마다 항상 그 나라를 위한 맞춤 공연을 하자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해요. 항상 이번에 스페셜 무대는 어떻게 할까, 이 노래랑 이 노래를 섞어볼까하고 고민도 하고, 그 나라의 유행어나 개그를 알아가서 공연이나 멘트에 녹여내려고 하고요. 그런 저희의 에너지나 다가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았나 생각해요”(은우)
이러한 아스트로의 노력 덕분에 그들을 향한 관심과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스트로 멤버들 역시 앞으로의 목표 중 하나는 ‘믿고 듣는 아스트로’라는 타이틀이라고.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팬이나 대중들의 댓글들을 많이 챙겨본 편인데, 수록곡까지 신경을 써서 나오는 아이돌은 오랜만이다라는 댓글을 봤어요. 그 이야기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고, 아스트로 멤버들 역시 그것만큼은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 믿고 드는 아스트로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주신 팬 분들한테 감사드려요. 그분들께 앞으로 보답할 게 정말 많은 것 같아요”(진진)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