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2만 2,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2만 350원이다.
제일기획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6% 오른 8,25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9.2% 오른 523억 원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매출총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늘지 않은 2,560억원임을 고려하면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운영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중남미, 인도 등지의 성장세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부진했던 북미
와 중국이 2분기 들어서며 다소 터닝하는 모습이다. 북미지역은 2016년 대형 비계열 광고주 이탈이 이어지고 있지만 역성장 폭은 1·4분기에 비해 대폭 개선되고 있다. 중국은 2·4분기 이후 펑타이를 중심으로 비계열 광고물량이 늘기 시작했고 삼성전자 대행물량 확대에 따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황 연구원은 이 같은 수익성 개선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 밖에 본질적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인수 합병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