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젠은 자동차 정비업에서, 종로의료기는 의료기기도소매업에서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첫 사례다. 카젠은 자동차 관련 정보서비스 제공과 관련 장치 제조로, 종로의료기는 의료기기제조로 업종을 전환할 계획이다.
반도체 패키징과 시험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AT세미콘은 앞으로 3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해 다단칩 형태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를 생산하는 삼강앰엔티는 법정관리 중인 고성조선해양의 경영권을 확보해 소형 특수선과 여객선 건조사업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신산테크는 기존 조선 기자재에서 해상풍력 발전 등 신규사업으로 진출한다. 전력·통신케이블을 주로 생산하는 가온전선은 산업자동화 케이블을 개발하고 일반전선용 도체의 생산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46개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33개, 중견기업 6개, 대기업 7개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조선·해양플랜트(20개), 철강(6개), 석유화학(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전체의 63%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