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군함도’ 저지하고 진정한 ‘천만영화’ 될까?
영화 ‘택시운전사’가 ‘군함도’를 누르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오늘 (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27.4%로 굳건했던 영화 ‘군함도’(22.3%)를 눌렀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진행된 대규모 전국일주 시사회로 개봉 전 부터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새로운 ‘천만영화’의 주자로 인정받았다다. 또한 제 21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공식 폐막작에 선정되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경쟁작인 ‘군함도’가 스크린 독점 논란과 역사 왜곡 비판으로 홍역을 앓고 있어 관객들의 시선이 ‘택시운전사’에 쏠리게 된 것도 예매율 상승의 이유다.
게작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독일 기자 ‘피터’를 우연히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5. 18 민주항쟁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송강호와 독일의 국민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유해진, 류준열, 박혁권이 등장한다.
누리꾼들은 “진짜 천만 영화가 될 거 같다”,“올 여름 모두가 보았으면 하는 영화”,“송강호 연기는 언제나 믿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택시운전사’ 스틸컷]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