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신규 상품 고성장 지속 전망-한국투자증권

롯데하이마트(071840)가 유통업체 중 가장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1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하이마트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1조638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613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종전 8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다.


어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요인은 건조기, 청정기 등 고마진 상품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건조기 등이 포함된 백색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상품 고성장의 영향이 더욱 온전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건조기, 청정기, 스타일러 등 신규 상품 사이클에 온라인 부문 고성장까지 겹치면서 외형 성장과 마진 상승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에어컨 매출도 7월 중 30% 전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매출의 상당 부분이 8월로 이연될 것으로 보여 3·4분기 에어컨 매출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