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중 해저터널 건설사업·해양 신산업 기지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충남도 4대 전략과제 선정

충남도가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10년 후 미래 성장동력 창출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충남도는 ‘미래 사업 발굴 협의회’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전기동력 자율주행 자동차용 부품·소재·소프트웨어 개발 △충남 해양신산업 전진기지 조성 △한중 해저터널 건설 등 4개 사업을 미래 전략과제로 선정,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도는 특히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서해와 중국을 연결하고 충남을 동북아 산업과 경제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또 사물인터넷 기반 분야별 장치와 시스템, 서비스 간 데이터 공유를 위한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물인터넷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의료, 스마트 시티 등 제품 개발 지원, 빅데이터 구축 지원 등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 동력 자율주행 자동차용 부품·소재·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통해 충남도 내 완성차 기업과 전자부품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충남 서해안의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해양 신산업 전진기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 스마트 양식장과 해양 바이오, 해양 관광·레저, 해양수산 연구개발, 해양수산 사물인터넷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서해안 비전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미래 사업 발굴 협의회를 통해 4개 전략과제에 대한 구체적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올 연말까지 기본 구상을 완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사업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미래 사업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현철 충남도 미래성장본부장은 “이번 4개 신규 사업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남의 행복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과제”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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