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서남대) 인수 계획을 검토한 결과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반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남대의 매각이 무산되면 남은 것은 폐교밖에 없다는 게 교육계의 관측이다.
서남대가 폐교되면 학생들은 주변 대학 유사 학과로 편입된다. 최대 관심사인 의대 학생들은 같은 전북 지역 내에 의대가 있는 원광대나 전북대에 편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대는 지난 2012년 재단 이사장이 교비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후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교육계에서는 서남대 폐교를 신호탄으로 대학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