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재용 재판’ 증인 또 거부 ‘삼성 뇌물’ 오늘 입 여나? 직접 소명 처음

박근혜 ‘이재용 재판’ 증인 또 거부 ‘삼성 뇌물’ 오늘 입 여나? 직접 소명 처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 소환에 불응한 데 이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2차 강제 구인도 거부해 결국 신문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2일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서 이 부회장 등 뇌물사건 증인으로 채택된 박 전 대통령의 구인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집행을 거부해 집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미 두 차례 증인 신문이 무산된 박 전 대통령을 이날 오전 다시 증인으로 소환했으나 불출석이 예상돼 구인영장 발부를 진행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날 재판부에 건강 등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전달했다.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소환된 것은 이번이 3번째, 구인장 집행에 불응한 것은 2번째로 알려졌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2일 법원에서 열린다.

2월 구속된 이후 4개월 넘게 재판을 받아 온 이 부회장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직접 소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