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주요 사립대학 9곳의 입학 전형료가 10~15%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서울 주요 사립대학 9곳의 올해 입학전형료가 10% 이상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9개 대학(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입학처장협의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열리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 전형료를 지난해보다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한 사립대 입학처장은 “올해 입시 요강(입학전형료 포함)은 이미 공지했지만, 내부적으로 인하 여력을 점검했다”며 “어렵더라도 인하 폭을 두 자릿수로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10∼15% 정도 내리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의 전형료 인하 결정에 따라 대입 수시·정시 모집에 최대 50~60만 원을 부담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10만 원 안팎으로 전형료 아낄 수 있게 된다. 이와 별도로 전형료 수입이 큰 25개 대학도 이달 초까지 전형료 인하 계획을 정해 다음 달 수시모집부터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