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신임 서울남부지검장 “국민에 봉사하는 검찰 업무 충실해야”

지난 1일 취임식 진행
“검찰 개혁 요구 거세…국민 눈높이 맞게 혁신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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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51)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이 ‘국민에 봉사하는 검찰’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최 검사장은 전날 진행된 취임식에서 “검찰에 대한 개혁 요구가 거세고 앞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기도 하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검사장은 선진 금융질서 확립과 부정부패사범 척결을 위해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점차 지능화·전문화되는 증권·금융범죄에 신속히 대처하고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환수할 뿐 아니라 사회지도층의 비리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서울남부지검은 ‘금융·증권범죄 중점검찰청’으로써 자본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확립하고 경제 재도약에 이바지해야 하는 중대한 책무를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인권옹호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수사과정에서 적법절차가 철저히 준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검사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북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제31회 사법시험(연수원 21기)에 합격해 법무부 검찰국 검사와 대구지검 특수부장, 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고양지청장, 춘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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