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9, 10회에서 ‘지영 A’(강예원)는 우연히 만난 백작(최민수)에게 길을 안내해 주게 되면서 함께 장터 데이트에 나서게 된다. 이에 앞서 백작과 ‘지영 A’는 서로 만취한 상태에서 절대 잊지 못할 첫 만남을 하게 된 후 서로를 악연이라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급변하게 된 두 사람의 관계는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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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려한 패턴 무늬가 돋보이는 앞치마를 착용하고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돌게 만드는 장터 먹거리들 앞에서 시종일관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듯 보이는 최민수의 표정은 보는 이들마저 웃음짓게 만든다. 강예원 앞에서는 이상하게도 카리스마 넘치는 사업가가 아닌 순수하고 장난끼 넘치는 어린아이처럼 변하는 백작과, 악연으로 시작된 인연 앞에서 세상 가장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신나게 장터 먹거리들에 대해 설명해주는 강예원은 상상 이상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드라마 속에서 펼쳐질 이들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에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백작과 ‘지영 A’의 장터 데이트는 드라마 전개에 있어서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장면이다. 중요한 장면인 만큼 두 배우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미 첫 만남에서 보여진 것처럼 최민수와 강예원은 서로 여러 번 작품을 해본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케미가 완벽하다. 덥고 습한 날씨에 야외 촬영이라 두 배우 모두 힘들고 지쳤을 텐데도 힘든 내색 없이 작품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며 두 배우를 향한 아낌없는 신뢰와 작품을 향한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오늘 밤 10시 9, 10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