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별을 통보한 내연녀를 모텔에서 장시간 감금하고 폭력도 행사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 흥덕경찰서는 감금 등의 혐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께 흥덕구 한 모텔에서 같이 들어간 내연녀 B(37)씨를 지난 2일 오후 시까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모텔에서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B씨는 A씨가 잠든 틈을 타 모텔을 빠져나와 112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A씨에게 헤어지자고 말하자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하고 때렸다”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만난 지 1년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