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3일 서울과 경기도 안양 지역 일부 고객에 국내 최초로 10기가(10Gbps)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0기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기존 기가급(1Gbps)과 비교해 10배 빠른 속도다. 기가급 인터넷으로 1GB 용량의 콘텐츠를 내려받는 데 8초가 걸린다면 10기가 서비스로는 사람이 눈을 한 번 깜박이는 속도와 비슷한 0.8초만 소요된다.
10기가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는 SK텔레콤(017670) 네트워크기술원과 SK브로드밴드가 공동 개발한 ‘NG-PON2’라는 국제표준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NG-PON2는 최대 40기가(40Gbps) 트래픽 전송이 가능한 광가입자망 기술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020년까지 100기가(100Gbps) 전송 기술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10기가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전송 분야의 기술 발전 과정에서 선도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