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공관병 갑질' 논란 육군 사령관 부인 조사 착수

국방부가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인 육군 사령관의 부인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연합뉴스
국방부가 3일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의 부인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국방부 직무감찰과장 등 4명이 현지에 내려가 제2작전사령관과 전·현직 공관병을 조사했다”며 “오늘은 나머지 공관병 일부와 사령관의 부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군인권센터가 박 사령관의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비인권적인 ‘갑질’을 이어왔다고 폭로하자 국방부가 지난 2일 감사해 착수했다. 이에 앞선 1일 박 사령관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며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준범 육군 공보과장은 박 사령관의 전역과 관련해 “전역 지원서는 8월 1일 접수됐다”며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고 (박 사령관은) 임무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