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본사 전경 및 내부 시사실
국내 시각효과(VFX) 제작사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주)(4th Creative Party, 이하 포스)가 2019년 중국에서 오픈하는 완다그룹의 신규 테마파크 영상 제작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작년부터 중국 테마파크 영상 사업을 본격화한 포스는, 국내에서 쌓은 다년간의 제작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중국 테마파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포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VFX 스튜디오이자, 뉴미디어 특수영상 전문 프로덕션으로, 특히 대형 스크린 영상 (Large Format Film)과 Dome, Circle Screen과 같은 특수 포맷의 영상(Special Venue Film) 제작 시 그 특성에 최적화된 촬영, 제작 기술을 자체적으로 R&D 하고 CG 및 후반작업에 적용하는 것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포스는 이번 수주 건 외에도 완다그룹이 지난 6월 오픈한 난닝 테마파크 수직돔 어트랙션 ‘백조의 전설’ 영상 제작을 완료했으며, 현재 완다그룹에서 추진 중인 인도 테마파크 사업의 3D 광고도 제작 중에 있다.
또한, 중국뿐 아니라 북미 파트너사와의 테마파크 콘텐츠 제작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할리우드 시네마틱 VR(Cinematic Virtual Reality) 프로덕션인 '프랙티컬 매직(Practical Magic, LLC)'과의 글로벌 파트너쉽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영화용 카메라를 활용한 고해상도 시네마틱 VR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이 콘텐츠는 국내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 내 새로운 어트랙션으로 개봉될 예정이며, 올해 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의 관계자는 “포스의 주력사업인 VFX 기술력을 토대로, 뉴미디어와 특수영상 분야의 제작 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영화 VFX 만큼 중요한 비중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뉴미디어 분야의 올해 수주금액이 현재까지 약 80억 원 정도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가전사의 4K HDR 화질영상 촬영을 위해 국내외 스탭들과 해외 촬영을 다녀왔다. 포스는 기획-촬영-제작-CG 후반작업의 전체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을 갖추어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쉽 구축과 함께 자체 기술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포스는 ‘고검기담2’, ‘아마추어 특공대’ 등 중국 및 홍콩 블록버스터 영화의 VFX를 제작 중에 있고, 국내에서는 ‘옥자’, ‘아가씨’, ‘아수라’, ‘더 킹’ 등 주요 영화의 VFX 제작에 이어 박훈정 감독의 ‘V.I.P’, 추창민 감독의 ‘7년의 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하반기 기대작이자 양우석 감독의 신작인 ‘강철비’의VFX 제작도 진행 중이다.
부산 본사, 서울 스튜디오에 이어 최근 북경 지사를 설립한 포스는, 영화 VFX, 뉴미디어 영상 제작 분야에서 중국 등 해외 수주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사와의 애니메이션 개발, 중국 테마파크 콘텐츠 개발 등 자체 콘텐츠 기획, 제작을 병행하고 있어 내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