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가 상습적 폭행" 충격 폭로...유서 쓰기도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활머니로부터 상습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5일 최 씨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잘 살고 있었을 것만 같은 제 인생에 대해 폭로하고자 고민 끝에 용기내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려 한다"며 외할머니의 폭행사실을 폭로했다.
최 씨는 글에서 2008년 친모인 최진실이 사망한 후 외할머니가 자신을 어릴 때부터 자신을 키워준 이모할머니(혈육이 아닌 지인)로부터 강제로 떼어놓고 원치 않은 유학을 보내는 등 정신적, 육체적인 학대를 가했다고 주장했는데, 특히 외할머니가 실질적인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있다.
최씨는 글에서 "어느 날은 크게 말다툼이 일어나 나를 옷걸이로 때리려고 해서 필사적으로 막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내 손을 물었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오른쪽 손가락 사이에 흉터가 남아 있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외할머니가 나를 방으로 부르더니 '너는 엄마가 잘못 낳았다'고 하며 옷걸이로 때리고 목을 졸랐다"면서 "하루하루가 사는 게 아니었고 정말 지옥 같았다. 죽는 게 더 편할 것 같았고 정말 그냥 죽고 싶었다. 그래서 새벽에 유서를 썼다. 그리고 자해방법은 있는 대로 다했다. 커터칼로 손목도 그어 보고 샤워기로 목도 매달아보고 하지만 살고싶은 의지가 조금 있었는지 항상 실패했고 그때마다 흉터만 남고 결국 전 죽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 씨는 글의 말미에서 "나는 진실만을 말하며 내 몸의 흉터와 상처들이 증인을 맡아줄 것"이라며 "나는 집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었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SNS]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